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클리블랜드가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론스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13-93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2연승, 시즌 성적 33승 21패를 기록했다. 최근 15경기에서 14승째다. 반면 드웨인 웨이드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마이애미는 완패하며 시즌 성적 22승 30패가 됐다.
1쿼터 중반까지는 클리블랜드의 13-12, 근소한 우세였다. 이후 클리블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J.R. 스미스의 3점포로 16-12를 만든 클리블랜드는 스미스의 덩크와 이만 셤퍼트의 3점포로 25-14까지 달아났다. 끝이 아니었다. 트리스탄 톰슨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38-23, 15점차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초반에도 클리블랜드가 기세를 이어갔다. 톰슨의 점프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클리블랜드는 셤퍼트의 3점포와 제임스의 바스켓카운트로 20점차를 만들었다. 한 때 26점차까지 앞선 클리블랜드는 이후 추격을 허용했지만 59-48, 11점차 우위를 지킨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점수차를 더 벌리며 85-69로 끝낸 클리블랜드는 4쿼터 초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임스의 자유투 득점과 션 매리언의 바스켓카운트로 점수를 추가한 클리블랜드는 7분 30초를 남기고 톰슨의 바스켓 카운트까지 나오며 97-75, 마이애미의 전의를 꺾었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점수차 유지에 성공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제임스는 지난해까지 뛰었던 마이애미를 맞아 18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야투 적중률은 평소에 비해 떨어졌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팀에 공헌했다. 티모페이 모즈고프가 양 팀 최다인 20점을 올렸다. 톰슨은 17점 9리바운드.
반면 마이애미는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17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웨이드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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