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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양희은과 기타리스트 이상순이 콜라보한 '산책'이 베일을 벗었다.
양희은과 이상순은 12일 정오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싱글 프로젝트 '산책'을 공개했다.
이상순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이번 곡은 국내 대중음악신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곡으로, 양희은이 노래해온 그 동안의 어법과는 다른 매력을 갖췄다.
실험적이지만 대중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사운드로 음반에 참여한 작품자들의 수준 높은 음악성이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남미음악 특유의 정서와 양희은의 낮은 저음의 매력이 극대화 됐다.
이상순은 이번 곡 작업에 대해 "저음의 매력이 엄청나다. 선배님이 다른 장르의 음악을 멋있게 불러 줌으로써, 이런 장르 음악을 몰랐던 사람들도 한번 더 관심을 가지게 될 계기가 되는 바람이 많아서, 참 어울릴 수 있을까 생각도 했는데 선배님이 녹음 노래를 할 때 모든 걱정이 사라졌다, 선배님 목소리에 모든게 다 끝났으니까"라고 전했다.
녹음 후 양희은은 "저도 처음 발견했다. 저음을 이렇게 내면서 노래할 수 있구나. 힘을 빼는 게 쉽지 않은 노래였다. 내가 그 동안 힘주고 살아왔구나 생각했다"며 소감을 말했다.
양희은은 지난해 가을 8년 만에 정규음반 '2014 양희은'을 출시 하였고, 싱글 프로젝트 '뜻밖의 만남'을 통해 가수 윤종신과 '배낭여행', 이적과 '꽃병'을 연이어 발표했다.
[가수 양희은(오른쪽)과 기타리스트 이상순. 사진 = 양희은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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