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안판석 PD "혼전임신? 청춘남녀의 사랑"

[마이데일리 = 남양주 신소원 기자] 안판석 PD가 극 중 10대들의 혼전 임신 소재에 대해 설명했다.

12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촬영 세트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기자간담회에는 안판석 PD가 참석했다.

안판석 PD는 극 중 소재로 등장하는 10대들의 혼전임신에 대해 "10대, 혼전임신에 방점을 찍진 않고, 그냥 젊은 애들이 사고쳤구나, 라고 생각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판석 PD는 "이 작품은 풋풋한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를 그려보고 싶었다. 사랑마저 훼손이 돼있으니. 이를테면 청춘남녀의 소년, 소녀 사랑이 진짜 좋아서 사랑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라며 "다른 요소들이 끼어들기 마련인데 그전에 그들의 사랑과 권태, 성숙을 그려보고자 그렇게 했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펀치' 후속으로,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2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안판석 PD. 사진 =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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