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강산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안양 KGC인삼공사(이하 KGC)를 무찌르고 뒤늦게 시즌 10승에 도달했다.
삼성은 12일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KGC와의 6라운드 맞대결서 -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리그에서 가장 늦게 시즌 10승(36패) 고지를 밟았다. 무려 46경기 만이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10위). 반면 KGC는 시즌 전적 18승 28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인천 전자랜드(23승 22패)와의 격차가 6경기 차로 벌어져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졌다.
이날 삼성은 이정석-차재영-이호현-키스 클랜턴-김준일이 먼저 코트를 밟았고, KGC는 김기윤-이정현-리온 윌리엄스-양희종-오세근이 선발 출전했다.
1쿼터는 졸전이었다. 삼성 클랜턴이 첫 득점을 올렸으나 KGC는 오세근의 팁인과 김기윤과 양희종의 3점포 등을 앞세워 단숨에 14점을 몰아넣었다. 1쿼터 7분 40초간 단 2점에 묶이던 삼성은 이동준과 가르시아의 미들슛으로 간신히 득점에 성공했다. KGC도 1쿼터 막판 4분간 단 한 점도 넣지 못했다.
KGC는 2쿼터 초반 오세근의 미들슛과 이정현의 레이업, 3점포를 더해 20-7까지 달아났다. 그러자 삼성도 이시준의 3점포와 이호현의 연속 레이업 득점, 가르시아의 3점포를 앞세워 19-22까지 추격했다. 약 3분 50초간 무득점에 꽁꽁 묶이던 KGC는 박찬희의 레이업과 윌리엄스의 자유투, 양희종의 3점포로 29-19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결국 29-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삼성은 전반 야투 적중률 25%(6/24), 자유투 성공률 33%(3/9)에 그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3쿼터에 들어서자 삼성이 힘을 냈다. 가르시아의 연이은 레이업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27-32 상황에서는 가르시아의 미들슛과 김준일의 자유투로 한 점 차까지 좁힌 뒤 가르시아의 훅슛으로 33-32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처음 잡은 리드. KGC가 박찬희의 미들슛으로 응수하자 가르시아가 탑에서 3점포를 꽂았다. 그야말로 일진일퇴 공방전. KGC는 39-40으로 뒤진 쿼터 종료 직전 강병현이 3점포를 터트렸다. 일단 42-40으로 앞선 채 4쿼터 돌입.
[가르시아(오른쪽)가 골밑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잠실실내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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