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광속구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27)이 신시내티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ESPN 등 미국 언론들은 14일(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와 채프먼이 연봉조정신청을 피해 1년 80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당초 채프먼은 870만 달러를 원했고 구단은 665만 달러를 제시해 갈등을 빚는 듯 했으나 결국 양측의 의견 차이를 좁히며 연봉조정위원회로 회부되지 않고 원만한 합의를 이뤘다.
쿠바 출신 좌완 마무리인 채프먼은 지난 해 5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00으로 특급 마무리다운 활약을 펼쳤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83에 불과했다. 54이닝 동안 피홈런은 단 1개에 불과했으며 볼넷 24개를 내주면서 탈삼진은 무려 106개를 솎아냈다. 블론세이브 역시 2개 뿐이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259경기에 출장, 15승 16패 11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채프먼은 엄청난 구속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해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에서 집계한 결과, 채프먼의 패스트볼은 무려 평균 100.3마일(161.4km)을 기록했고 이는 메이저리그 최초 기록으로 알려졌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