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23점’ LG, SK 꺾고 3연승…공동4위 복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3연승을 거뒀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서울 SK 나이츠에 86–79로 승리했다. LG는 3연승을 거뒀다. 28승22패로 오리온스와 함께 다시 공동 4위 형성. SK는 33승16패로 여전히 3위.

LG가 연승행진을 재개했다. 데이본 제퍼슨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국내선수들과 제퍼슨의 조화로운 농구도 나오면서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SK는 5연패 사슬을 끊은 뒤 다시 패배를 추가했다.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갔다.

초반은 접전. SK는 애런 헤인즈가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다. 김선형도 외곽에서 3점슛을 2개 꽂았다. 김민수의 득점가세까지. 완벽한 내, 외곽 조화를 뽐냈다. LG도 문태종, 유병훈, 김종규, 정창영, 제퍼슨이 고르게 점수를 만들었다.

LG가 2쿼터에 주도권을 잡았다. 제퍼슨이 13점을 몰아쳤다. 문태종과 유병훈의 3점포 지원까지 이뤄졌다. 김종규도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점수 차가 벌어졌다. SK는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헤인즈가 분전했다. 그러나 국내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미미했다.

SK는 후반 들어 코트니 심스를 투입했다. 심스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김민수와 김선형, 박형철의 외곽포로 추격 시작. LG는 주춤했다. 김영환이 내, 외곽을 오가며 맹활약했다. 제퍼슨도 꾸준히 득점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중반까진 10점 내외 격차가 이어졌다. SK가 심스와 김민수를 앞세워 추격했고, LG는 문태종의 내, 외곽 활약으로 달아났다. SK는 문태종의 고감도 슛을 막지 못했다. LG는 유병훈, 메시의 득점까지 보태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LG는 문태종이 23점, 제퍼슨이 22점으로 맹활약했다. SK는 헤인즈가 23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문태종.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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