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포웰이 복귀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리카르도 포웰(인천 전자랜드)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32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포웰 활약 속 SK를 79-77로 꺾고 6강 진출을 눈 앞에 뒀다.
포웰은 14일 서울 삼성전에서 왼쪽 종아리 근육이 미세하게 파열됐다. 이후 18일 고양 오리온스전과 21일 원주 동부전에 결장했다.
이날 다시 모습을 드러낸 포웰은 전반에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진가는 3쿼터부터 발휘됐다. 3쿼터들어 헤인즈와 득점 대결을 펼치며 15점을 퍼부은 것. 4쿼터에도 결정적인 순간에 점수를 추가하며 12점을 기록했다. 후반에만 27점.
경기 후 포웰은 "기분 좋은 승리다. 적절한 타이밍에 필요한 수비가 잘 됐고 후반에는 리바운드를 잘 잡았던 것이 승인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웰은 팀의 3쿼터 첫 19점 중 15점을 혼자 올렸다. 이에 맞서 헤인즈도 팀의 첫 10점 중 8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한 물음에 포웰은 "자연스럽게 생기는 느낌에서 나오는 부분 같다"며 "코트 밖에서는 친한 친구다. 코트 안에서는 서로 잘 알기 때문에 상대가 최대의 적이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하다보니 그런 모습이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수비와 리바운드인 것 같다. 강팀들은 우리팀의 허점 하나가 있다면 이를 파고든다. 나 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팀과 관련해서는 "어느팀을 만나면 더 어렵고 쉬울까 생각한 적은 없다"면서 "상대팀이 어떻게 하느냐보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리카르도 포웰. 사진=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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