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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순수의 시대'(감독 안상훈 제작 화인웍스 키메이커 배급 CJ엔터테인먼트)가 결국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순수의 시대'는 개봉 첫 주말(3월 6일~8일) 전국 25만 2,33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1398년, 야망의 시대 한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기록을 그려낸 영화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조선판 '색, 계'로 불린 만큼 높은 수위와 신하균, 장혁, 강한나, 강하늘 등 명품 배우들의 연기 호흡으로 화제가 됐지만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의 독주를 막지 못한 채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물렀다.
한편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1위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51만 411명), 3위는 '이미테이션 게임'(19만 5,045명), 4위는 '헬머니'(19만 2,249명), 5위는 '버드맨'(9만 6,692명)이 차지했다.
[사진 = 영화 '순수의 시대' 포스터]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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