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후속 '여왕의 꽃' 2차티저, 김성령·이성경 '강렬'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김민식) 2차 티저 영상이 8일 공개됐다.

극 초반의 주요 사건을 담은 2차 티저 영상은 첫 티저 영상에 비해 등장인물의 색깔이 강렬하게 드러난다. 오직 성공만이 행복이라고 믿는 여자 레나 정(김성령)과 사랑으로 행복을 꿈꾸는 여자 강이솔(이성경)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묻는다는 게 제작진 설명이다.

성공을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는 두 여자 혜진(장영남)과 희라(김미숙)를 중심으로 벌어질 사건도 눈길을 끈다. 다짜고짜 샤워기 물을 뿌려대며 "너 대신 박재준 마음 홀딱 빼앗은 계집애가 누구야?"라며 서유라(고우리)에게 소리치는 혜진과 벼랑 끝에 서서 "그런 내 아들이 그렇게 후지게 사느니 여기서 끝내는 게 나아"라며 절규하는 희라의 모습에서 비뚤어진 모정이 전해진다.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자란 후에는 사랑에 배신 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레나 정과 그녀가 버린 딸 강이솔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휴먼 멜로드라마. 8일 종영한 '전설의 마녀' 후속으로 14일 밤 10시 첫 방송.

[MBC 새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2차 티저 영상 캡처.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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