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목표로한 신태용호가 첫 출항을 알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9일 오전 파주NFC에 입소했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 파악이 먼저다. 기존의 코칭스태프에게 훈련을 일임한 뒤 선수들을 관찰할 생각이다"며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하는 축구를 하겠다. 막연하게 열심히 뛰는 것보다 왜, 어떻게 움직여야하는지 생각하는 축구를 해야 한다. 투지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건 기본이다. 머리로 생각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격부터 하나하나 만들어가야 한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축구를 하고 싶다. 또 상대에 따라 유연한 전술을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첫 소집에는 무려 37명이 부름을 받았다. K리그 클래식 선수 20명, K리그 챌린지 소속 5명에 대학 선수 12명으로 구성됐다. 신태용은 "선수들을 다 모르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선수를 불러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선수들간의 경쟁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은 1차 소집 훈련 후 23명을 추린 뒤 16일부터 닷새간 2차 훈련을 해 20일게 출국해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이기도 하다.
아시안컵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신태용 감독에게 힘을 불어 넣어줬다. 신태용은 "슈틸리케 감독님과 직접 만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서로 덕담을 주고 받았다. 나에게 잘 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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