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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걸 그룹 소녀시대 유리가 12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 마지막회에 깜짝 출연했다.
신세기, 페리박, 안요섭, 안요나, 나나, 미스터X까지 모든 교대인격들이 소멸돼 다중인격 장애가 완치된 차도현(지성)은 승진그룹은 물론 오리진(황정음)과의 사랑도 얻었다.
또한 오리진은 뇌사상태였던 차도현의 아버지 차준표(안내상)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받았다. 이어 그로부터 어머니 민서연(명세빈)의 죽음 배후가 차영표(김일우)라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이렇듯 해피엔딩을 맞은 차도현과 오리진.
1년 후 오리온(박서준)은 오리진과 차도현의 이야기를 담은 다중인격 재벌과 여의사의 추리 로맨스 소설 '킬미, 힐미'를 출간했다.
이어 서점에서 자신의 열혈 팬(유리)과 마주친 오리온은 그에게 "이거 오메가 작가가 저한테 준 건데 드릴게요"라며 펜을 건넸다.
이에 열혈 팬은 "정말요? 감사합니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제가 커피 한 잔 사드리고 싶은데 혹시 시간 괜찮으세요?"라고 물었다.
이를 흔쾌히 응한 오리온은 "제 이름은 오휘라고 합니다. 실례지만 성함이?"라고 물었고, 열혈 팬은 "전 요나에요. 안요나"라고 답했다.
열혈 팬은 이어 "나 지금 거기 간다~ 거기 간다~"라며 안요나와 똑같은 말투와 행동을 했고, 이에 경악한 오리온은 줄행랑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킬미, 힐미' 후속으로는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여고생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교 시절 일진 짱이었던 30대 젊은 엄마가 다시 학교에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앵그리맘'이 전파를 탄다.
김희선이 엄마 조강자 역을, 딸 오아란 역은 배우 김유정이 맡았으며, 오는 1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킬미, 힐미'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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