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계획한대로 잘 준비된 것에 만족한다.”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마치고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현종은 2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3개였다. 팀은 이날 9회초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kt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이번 시범경기 들어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에 등판했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 11일 삼성전에서는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노히트 경기를 펼쳤다. 반면 15일 LG전에서는 3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자신의 컨디션을 이전보다 천천히 끌어 올리겠다고 했기 때문에 아직 양현종의 본래 모습이라고는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서 5회말 김사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는 등 2점을 내줬지만 경기를 거듭하며 점차 안정된 투구를 펼치고 있다는 점은 확인했다.
양현종은 이날 63개의 투구수 중 직구 41개, 슬라이더 13개, 커브 7개, 체인지업 2개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를 찍었다.
경기 후 양현종은 “마지막 모의고사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다”며 “2실점한 부분은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좋았던 것 같다. 계획한 대로 잘 되고 있는 것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KIA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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