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언더파’ 김효주, 파운더스컵 우승…LPGA 공식데뷔후 첫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효주(롯데)가 LPGA에 공식 데뷔한 이후 첫 승을 거뒀다.

김효주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 6583야드)에서 열린 2015 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보기 2개를 범했으나 버디 7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김효주는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를 거머쥐었다.

김효주는 지난해 LPGA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에비앙 챔피언십서 우승했다. 우승자 자격으로 올 시즌 LPGA 정회원이 됐다. 올 시즌 LPGA에 정식으로 데뷔한 김효주는 세번째 대회만에 첫 승을 거뒀다.

김효주는 후반 10번홀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1~13번홀 버디로 주도권을 잡았고, 마지막 18번홀서 버디를 잡아내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극적으로 제쳤다. 루이스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2위를 차지했다.

이일희(볼빅), 이미향(볼빅)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최나연과 김세영, 리디아 고 등이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한편, 김효주의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 LPGA 6개 대회를 모두 한국 국적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했다.

[김효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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