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우리는 죽어라 했다. 무조건 가을야구 해야 한다."
이용규는 23일 서울 이화여대 ECC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용규는 한화 입단 첫해인 지난 시즌 104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8리, 홈런 없이 20타점 출루율 3할 8푼 5리를 기록했다. 그러나 어깨 수술로 인해 수비에는 단 한 번도 나가지 못했다.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무려 571일 만에 중견수로 출전했고, 큰 문제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이용규는 "다들 열심히 했다고 하시는데, 우리는 죽어라 했다"며 "겨울에 4개월 동안 가족을 못 보고 재활에 전념했다. 이렇게 각오 다졌던 것 처음이다. 올 겨울에 한 만큼 댓가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이유든 가을야구 무조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승 공약도 화끈했다. 이용규는 우승 공약에 대한 질문에 "말만 들어도 꿈만 같다"며 "다들 춤을 춘다고 하는데 지킬 수 있는 걸 해야 한다. 2016시즌 홈구장 지정석을 모두 구매하겠다"고 말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용규.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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