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강용석 "송지효, 공중파 인기 예능 유일한 여자 고정"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변호사 강용석이 배우 송지효가 공중파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유일한 여자 고정 출연자라고 밝혔다.

2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예능 심판자'에서 김구라, 박지윤, 이윤석, 강용석, 허지웅은 최근 여성 출연자들이 예능프로그램에서 사라진 까닭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윤은 "남아선호사상이 2015년 국내 예능계에서 일어나고 있다. 갑자기 예능에서 자취를 감춘 그녀들이 다 어디로 갔을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 공중파 3사 인기 예능프로그램 TOP10 중 KBS2 '개그콘서트'와 SBS '정글의 법칙', '런닝맨'을 빼놓고는 모두 남자 고정 출연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밝혔다.

이에 허지웅은 "'개그콘서트'를 제외한 10위권 프로그램 중에 여성 출연자는 단 네 명인데, 그 중 두 명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추사랑, 엄지온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지윤은 "'정글의 법칙'의 윤세아도 한시적 출연자다"라고 밝혔고, 강용석은 "그러니까 엄밀히 얘기하면 송지효 하나 있는 거다"라고 정리했다.

강용석은 이어 "송지효도 사실 배우지 예능인은 아니다"라며 "'런닝맨' 송지효도 그렇고 SBS '힐링캠프' 성유리도 그렇고 여자 MC들이 배우 아니면 모델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허지웅은 "근데 이분들이 잘하기도 한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요즘은 개인의 능력으로 웃기는 것보다 어떤 틀 안에서 그 사람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JTBC '썰전'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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