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윤욱재 기자] 새 사령탑과 새 출발을 하는 KIA 타이거즈가 과연 올해 어떤 시즌을 만들어낼까.
KIA는 2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144경기 장기 레이스의 포문을 연다.
이날 경기 전 김기태 KIA 감독은 마무리투수로 윤석민을 기용할 것임을 밝히면서 "선발투수진은 양현종, 스틴슨, 험버, 임기준, 임준혁이 맡는다"고 덧붙였다.
어느 감독이든 개막 엔트리를 구성하면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김기태 감독은 "캠프 때 같이 고생한 선수들인데 2군에 간 선수들이 있다. 마음이 아프다. 2군에서 인내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13,14번째 투수를 두고 고민을 했다. 야수도 마찬가지"라고 감독으로서의 마음을 말했다.
이어 캠프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했던 신인 내야수 황대인을 개막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은 이유로는 "(황)대인이도 좋은 선수다. 지금 왼쪽 허벅지에 통증이 조금 있다. 선수를 크게 만드려면 여기서 대타로 나갈 바엔 2군에서 꾸준히 타석에 나가는 게 낫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IA는 김주찬-강한울-브렛 필-나지완-최희섭-이범호-김원섭-최용규-이성우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김기태 감독은 "타순을 짜다보니 (강)한울이를 2번에 넣었다. 원래 (김)원섭이가 들어가야 하는데 타선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조치다. 오늘 경기는 많은 점수가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지금 라인업에는 (신)종길이가 빠졌다. 다행히 부상이 오래 가지 않는다고 한다"고 조만간 복귀가 이뤄질 것임을 기대했다.
공교롭게도 김기태 감독은 지난 해 한솥밥을 먹었던 LG와 개막전에서 맞붙게 됐다. 경기 전 LG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김기태 감독은 "경기는 경기대로 해야겠지만 애들 보니까 반갑더라"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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