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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선호가 영화 '설해'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와 함께 '전주 프로젝트:삼인삼색'의 감독과 배우들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전주 프로젝트:삼인삼색'의 세 작품 중 '설해'의 주연배우 이선호는 "감독님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 가는 느낌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 도전도 있었지만 작품적으로 독특하고 색다른 작품이 나오길 바라며 모든 스태프, 배우들이 한 가지 생각을 가지고 촬영했다. 결과물을 아직 보지 못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연배우 김보라는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는 내가 이 역할을 과연 소화해 낼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찍고 나니 굉장히 편하게 찍었다"며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메가폰을 잡은 이현정 감독은 "우리가 삼례에 도착해서 촬영이 끝날 때까지 매번 매일 매 순간이 도전과 도전에 응답하는 현장이었다. 배우도 스태프들도 열심히 잘 만들어줘 내가 생각했던 것 만큼 나왔다고 생각한다. 후반작업을 잘 해서 좋은 작품으로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지난 2000년 전주국제영화제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디지털 삼인삼색'은 지난해 영화제를 기점으로 단편 제작에서 장편 제작으로 전환했다. 또 '전주 프로젝트:삼인삼색'으로 개명했다.
올해 '전주 프로젝트:삼인삼색'은 19세기 아르헨티나를 무대로 독재의 기원을 탐색한 영화 벤자민 나이스타트 감독의 '엘 모비미엔토', 작품 구상 차 삼례에 내려간 감독이 한 젊은 여성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큐멘터리적 묘사와 초현실 분위기를 결합해 그린 이현정 감독의 '삼례', 알코올 중독에 빠진 한 남자가 수도원에 들어가 유혹의 시련을 견디는 과정을 그린 '김희정 감독의 '설행_눈길을 걷다'다.
한편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내달 30일부터 5월 9일까지 10일간 진행되며 47개국 200편(장편 158편, 단편 42편)이 상영된다.
[배우 이선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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