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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엄마사람'이 엄마들의 육아고충을 전하며 진짜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엄마사람' 1회에서는 최근 2세를 출산하며 엄마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현영, 이지현, 황혜영과 이들의 자녀가 출연했다. 특히 이지현은 방송 최초로 세살된 딸과 생후 50일이 된 아들을 공개했다.
컬투 김태균의 내레이션으로 문을 열었고, '엄마사람'이라는 프로그램 제목이자 앞으로 세 사람을 표현할 단어에 대해 "한 여자가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전혀 다른 삶을 살게되는 종족을 뜻한다"라고 정의했다.
'엄마사람'은 단순히 세 엄마들의 관찰 카메라에서 더 나아가 10명의 엄마들이 모니터를 하며 실생활의 공감과 육아팁을 전하며 정보를 나눴다.
투투 출신 현 쇼핑몰 CEO로 활약하고 있는 황혜영은 화려한 사회활동과는 달리, 43세의 늦깎이 엄마로 14개월 된 쌍둥이 형제의 엄마였다. 그는 초췌한 민낯을 드러내며 "임신 후 20kg가 쪘는데 육아로 인해 임신 전보다 살이 빠졌다"고 말했다. 육아로 인해 자체 다이어트가 된 셈이었다.
또 이지현은 두 아이의 엄마로, 친정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첫째 딸 서윤이를 함께 돌봐야했고 그의 피로는 계속해서 누적될 수밖에 없었다. 어린 둘째에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첫째를 돌볼 여유가 없었고, 그런 딸에게 미안해하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 엄마인 현영은 '미운 네 살'이라 불리는 네살배기 딸 다은이의 엄마로, 그야말로 매일 육아전쟁을 치렀다. 아이에게 무조건 '예스맘'으로 살아가고 있는 현영은 "다은이가 화나는 포인트가 있는데, 화를 내면 정말 무섭다"라며 아이에게 100% 맞춰주는 초보 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엄마사람'은 격한 공감 엄마예능을 표방한만큼,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육아 다이어트나 둘째에 가려진 첫째의 시기 질투, 아이를 제대로 눕혀 재우는 방법,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인해 어렵게 재운 아이가 칭얼대는 모습 등 엄마들의 진짜 얼굴을 드러냈다.
한편 '엄마사람'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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