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직에서 사퇴한 카를로스 케이로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란 축구협회를 맹비난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1일(한국시간) 이란과 스웨덴과의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서 “4년간 이란 대표팀을 이끌어 영광이었다. 떠날 수 밖에 없어 아쉽지만 이것이 인생이다. 이제는 떠날 때가 됐다”고 밝히며 감독 지휘봉을 내려놨다.
아름다운 이별은 아니었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축구협회를 강하게 비난했다. 대표팀을 운영하는데 있어 정상적인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 축구협회는 나와 코칭스태프를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 모욕감도 줬다. 용납하기 힘든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2011년 이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케이로스 감독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마친 뒤 4년 계약을 연장했지만 이란 축구협회와의 갈등 끝에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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