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최정이 홈런과 타점쇼를 펼쳤다.
최정(SK 와이번스)은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만루홈런과 3점 홈런을 때리는 등 5타수 4안타 2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했다. SK는 최정의 활약 속 넥센을 13-7로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전날까지 최정은 타율 .231에 홈런이 한 개도 없었다. 이날도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폭발했다. 2회초 1사 만루에서 들어선 그는 문성현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4회 1타점 2루타를 추가한 그는 6회 다시 한 번 2루타를 때렸다. 끝이 아니었다. 9회 들어서 김영민을 상대로 좌중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4안타 8타점.
이는 개인 한 경기 최다타점 신기록이자 KBO리그 최다타점 타이기록이다. 통산 12번째. 최정에 앞서 같은날 강민호가 홈런 3개로 8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최정은 이날 전까지 5타점이 한 경기 최다기록이었다.
경기 후 최정은 "처음에 만루홈런을 칠 때만 하더라도 얼떨결에 친 느낌이었다"며 "다음 타석부터 공이 깨끗이 보이는 듯 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기록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타점을 많이 올리는 것이 팀에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팀에 기여를 한 것 같아 가장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SK 최정. 사진=목동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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