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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제시카(26)가 동생 크리스탈(21)의 편지를 받고 울었다.
제시카는 최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팬미팅 겸 생일파티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행사에선 제시카가 DJ가 되어 팬들의 사연을 읽어주는 코너가 진행됐는데, 마지막 사연이 크리스탈의 편지였다.
크리스탈의 편지는 "스물일곱 번째 생일을 축하해. 생일마다 특별하게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했는데, 언니 팬분들 덕분에 이렇게 소중한 추억도 만들고 좋다"로 시작했다.
크리스탈은 "언니를 울리고 싶지만 울 것 같진 않네"라고 했는데, 크리스탈의 예상과 달리 제시카는 동생의 편지를 읽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
"내가 '초딩', 언니가 '고딩'일 때도 언니는 나에게 늘 어른 같았는데 이제는 정말 어른이다. 그렇지? 시간이 너무 빨라서 내가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고 슬프기도 해. 우리 어렸을 적에 집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것처럼, 며칠 전에 거실에서 프리댄스를 춤추던 것처럼 할머니 되어서까지 그렇게 놀자"고 다짐한 크리스탈은 그동안 언니 제시카를 바라보며 안타까웠던 순간들을 털어놨다. 편지를 읽는 제시카도 울었다.
"아직 언니에게는 아이 같은 내 말에 귀기울여주고 존중해주는, 난 정말 남부럽지 않은 친구와 언니를 동시에 가졌다고 생각해. 그렇게 늘 진실되고 사려 깊은 모습만 보여주던 언니가 매일매일 고통스럽게 울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눈물이 나고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어. 언니가 이렇게 약하고 여린 사람이란 걸 '사람들은 알까'란 생각을 하면서 억울하기도 했지만, 그런 감정 다 지나고 이제는 그냥 언니가 제일 중요시 여기는 행복이 우리 주위를 둘러쌌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크리스탈은 "앞으로 또 어떤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더라도 다 현명하게 헤쳐나갈 거라 믿고 지금처럼 나의 멋진 언니로 있어줘. 나는 항상 언니 곁에 있고 언니도 항상 내 옆에 있을 거니까. 우리 힘내자. 그리고 더 재미있게 살자. 내 언니라서 고마워. 사랑해. 수정이가"라고 전하며 편지를 마쳤다.
제시카는 동생의 편지에 눈물을 쏟았는데, 이어 크리스탈이 직접 현장에 등장해 제시카와 눈물의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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