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타석 만에 안타' 이대호, 시즌 첫 멀티히트 폭발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오랜 침묵을 깨고 자신의 타격감을 재정비했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2회초 1아웃 주자 없을 때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이날 오릭스 선발투수로 나온 니시 유키와의 대결에서 3구째를 타격했으나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두 번째 타석은 5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3구째를 노려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26타석 만에 터진 안타였다.

이대호는 이 기세를 살렸다. 7회초 2아웃 주자 없을 때 다시 나와 5구째를 타격해 우전 안타를 터뜨린 것이다. 이대호가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한 순간이었다. 이대호는 마쓰다 노부히로가 볼넷을 골라 2루에 안착하자 대주자 마키하라 다이세이와 교체돼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143(49타수 7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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