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의 공격수 정대세가 올시즌 리그 첫 골과 함께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슈퍼매치 승리를 자축했다.
수원은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에서 서울에 5-1로 이겼다. 정대세는 이날 경기에서 2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대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난시즌 부상 등으로 인해 팀내 포지션 경쟁을 펼치기도 했던 정대세는 올해 첫 슈퍼매치에서 선발 출전해 자신의 기량을 드러냈다. 정대세는 서울과의 경기에서 전반 22분 염기훈의 크로스를 골문앞으로 정확하게 연결해 이상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후반 3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볼을 차지한 후 정확한 패스로 염기훈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이날 경기에서 잇단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정대세는 후반 22분에는 자신이 직접 골을 터뜨렸다. 정대세는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정면을 침투한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정대세는 후반 44분 속공 상황에서 또한번 서울 골문을 가르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정대세는 올시즌 골욕심보단 팀 플레이에 집중하며 동료들의 득점을 만들어내는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타적인 플레이로 올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대세는 슈퍼매치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공격수로 제 몫을 다해냈다.
올시즌 꾸준히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도 저돌적인 돌파와 몸싸움 등에서 변함없이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던 정대세는 슈퍼매치에서 올시즌 리그 첫 골까지 기록하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정대세는 "오늘 경기는 나의 축구인생에서 최고의 경기였다. 이제까지는 슈팅만 생각했다"며 "축구는 11명의 단체경기다. 동료들과 효율적인 플레이와 함께 골을 넣은 것은 나에게 큰 성장이다. 지금까지 어시스트만 했는데 골을 넣었고 어떻게 보면 완벽한 경기였다. 골을 넣었고 팀이 승리할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슈퍼매치서 2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정대세.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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