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지금 당장을 보고 팀을 운영할 순 없다. 힘들더라도 향후 비전을 만들어가야 한다.”
kt 위즈 조범현 감독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갖고 먼 미래를 보고 팀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선수단 운영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조 감독은 “현재 투수 운영하는 것이 힘들다”고 토로하면서 “시스코는 오늘도 등판할 수 있다. 당분간 시스코는 불펜에서 보려고 한다”며 시스코의 불펜 활용 계획을 재확인했다.
이어 지난 22일 SK전에서 홈 첫 승을 따내는 데 큰 역할을 한 장시환에 대해서는 ‘중간 선발’이라는 말로 그를 아직 선발투수로 전환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장시환은 중간 선발”이라고 웃으며 말하며 “향후 홍성무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에 따라 (장시환의 활용이) 달라질 수는 있다. 홍성무는 일단 마무리로 쓸 생각이다. 시환이도 뒤에서 1~2이닝 정도는 충분히 막아줄 수 있는 좋은 마무리감이다. 아직 장시환의 선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조 감독은 마운드 운영 계획을 밝히면서도 현재 성적 때문에 선수들의 보직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 감독은 “팀을 지금 당장을 보고 운영할 순 없다”면서 “힘들더라도 향후 비전을 만들어가야 한다.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선수들의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보며 선수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kt 조범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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