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 노경은이 1군에 등록됐다.
예상됐다. 노경은은 지난 26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턱 관절 부상에서 회복한 뒤 한동안 퓨처스에서 몸을 만들어왔다. 최근엔 퓨처스에서 실전 등판도 치르면서 1군 복귀를 암시했다. 김태형 감독도 노경은이 1군에 올라오면 셋업맨으로 쓰려는 계획을 이미 밝힌 상황.
몸이 정상으로 돌아온 이상, 1군에 등록되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김 감독은 28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명준이가 마무리 역할을 하고, 경은이가 셋업맨을 하는 게 이상적이다"라고 했다. 김강률, 함덕주도 최근 점점 투구내용이 좋아지고 있다. 노경은이 정상적으로 가세하면 두산 불펜은 더욱 안정될 수 있다.
다만, 김 감독은 당장 노경은을 필승조에 집어넣지는 않겠다고 했다. 그는 "일단 부담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리겠다"라고 했다. 뒤늦게 1군에 합류한 간판투수를 철저히 배려하겠다는 의미. 본격적인 필승조 가세 시기는 아직은 미정이다.
한편, 26일 KIA전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친 유민상은 1군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이번주 KT, 삼성과의 6연전을 투수 엔트리 13명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김 감독은 "유민상은 아쉽긴 하지만, 원래 1군에서 빠지기로 돼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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