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뢰한', 칸 공식상영 어땠나? 박수는 쳤지만… [여기는 칸]

[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김미리 기자] 영화 '무뢰한'이 칸에서 베일을 벗었다.

15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10시 프랑스 칸 드뷔시 극장에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영화 '무뢰한'(감독 오승욱 제작 사나이픽처스 배급 CGV아트하우스)의 공식 상영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오승욱 감독과 주연배우 전도연, 김남길은 물론 '무뢰한'을 응원하기 위해 영화 '차이나타운'의 한준희 감독과 배우 김고은도 참석했다.

'무뢰한'을 본 관객들은 박수로 영화에 화답했다. 특히 전도연에게 쏠린 관심은 국경을 초월했으며, 일부 외국 팬들의 경우 전도연을 찾아 사인을 받고 인증샷을 찍으며 '칸의 여왕'과의 만남에 즐거워했다.

하지만 관객들이 상영 중간 자리를 떠나거나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 시작하자 다수의 관객들이 상영관 밖으로 나가는 등 영화에 만족하지 못한 관객도 적지 않았다.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극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27일 개봉된다.

[영화 '무뢰한' 상영이 이뤄진 드뷔시 극장. 사진 =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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