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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서현진이 현실감 넘치는 웃픈(웃기고도 슬픈)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서현진은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극본 임수미 연출 박준화)에서 백수지 캐릭터를 통해 달콤한 연애와 씁쓸한 현실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상대방에게 잘 보이고 싶은 귀여운 마음과 경제적인 차이로 부담을 느끼는 짠한 모습으로 웃픈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백수지에게 이상우(권율)는 백마탄 왕자 같은 존재로, 동경의 대상이자 완벽한 남자다. 히키코모리 시절을 거치고 변변치 않은 연애를 했던 백수지는 이상우를 만나 첫눈에 반했고, 돈 빌려줄 일 없고 잠수 탈 걱정 없는 그의 안정된 환경에 더욱 끌렸다. 오랜 짝사랑을 끝내고 꿈같은 연애를 기대하지만 상상과 현실은 다른 법. 연애고자 백수지의 연애가 녹록하지 않아 보인다.
백수지는 먹는 것에 흥미가 없는 이상우에게 밥 먹자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그의 말이라면 언제나 "좋아요"를 연발하는 등 지나치게 배려하고 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상대에게 자신의 궁핍한 경제상황을 알리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처럼 백수지의 서툰 연애법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서현진은 마냥 좋아하며 사랑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것과 달리, 점점 현실에 부딪치고 안절부절못하는 실감나는 연기로 백수지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이 배가 되고 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스틸 사진 속 서현진은 크로스백과 백팩을 동시에 메고 투머치 패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눈치를 보며 백팩에 무언가를 넣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극중 백수지가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2'는 매주 월, 화 밤 11시에 방송된다.
['식샤를 합시다2' 서현진. 사진 = 점프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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