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감독, 지휘봉 내려놓는다…후계자는 임도헌 코치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신치용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감독이 20년간 잡았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삼성화재 구단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1995년부터 감독을 맡아 지난 20년간 삼성화재 배구단을 지켜온 신치용 감독이 구단 공식 이관일인 6월 1일부터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산하에서 대전삼성블루팡스 단장 겸 스포츠구단 운영담당 임원(부사장)으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삼성화재 구단은 다음달 1일부터 제일기획에 이관된다. 제일기획의 배구단 인수는 당사 경영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감독은 제일기획 산하 스포츠구단(축구단, 남녀농구단, 배구단)의 경기력 향상 등 구단 전반의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할 전망.

신 감독의 승진으로 임도헌 코치가 지휘봉을 잡는다. 그는 2006년부터 배구단 코치로 신 감독을 보좌해 왔다. 임 신임 감독은 신 감독과 함께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이끌며 차기 감독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삼성화재는 2014~2015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챔피언결정전서 OK저축은행에 3전 전패로 물러나 통합우승 달성에 실패한 바 있다.

[신치용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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