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 고효준이 대량실점했다.
고효준(SK 와이번스)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7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고효준은 올시즌 롱릴리프로 주로 나섰다. 11경기에 나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6.38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인 13일 두산전에서는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역전승 발판을 놨다.
당초 이날 SK는 메릴 켈리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켈리가 오른쪽 손목 염증으로 인해 등판을 할 수 없게 됐고 고효준이 대신 나서게 됐다. 시즌 첫 선발 등판.
초반부터 팀 기대와는 전혀 다른 투구를 펼쳤다. 1회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홈런성 2루타를 내주며 시작한 고효준은 권용관의 희생번트 시도 때 본인이 1루 악송구까지 저지르며 무사 1, 3루에 몰렸다. 정근우의 3루수 앞 땅볼 때 첫 실점.
이는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최진행에게 볼넷을 허용한 고효준은 제이크 폭스에게 140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실점은 계속 이어졌다. 김경언에게 중월 투런홈런을 맞은 데 이어 김회성에게도 좌월 솔로홈런을 내줬다. 실점은 순식간에 6점이 됐다.
제구 난조 속 1회 대량 실점한 고효준은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2회도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준 뒤 자신이 견제 실책을 저지르며 무사 3루를 자초했다. 이어 권용관은 3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나주환이 '알까기'를 하며 1실점. 그래도 후속타는 맞지 않고 끝냈다.
3회 2사 3루 위기를 넘긴 고효준은 4회에도 등판했다. 가장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권용관과 정근우를 내야 땅볼로 돌려 세운 뒤 최진행을 포크볼을 이용해 삼진 처리했다. 5회 역시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을 찾았지만 한 번 뺏긴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이미 늦은 뒤였다. 5회까지 102개를 던진 고효준은 팀이 1-7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결국 시즌 첫 승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SK 고효준.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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