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탈락을 잊고 울산 현대와의 일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용수 감독은 30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16강 탈락으로 ACL이 아쉽게 실패로 끝났다. 약간의 허탈감에 빠진 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날은 잊고 리그와 FA컵에 집중하겠다. 울산전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분위기를 바꾸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울산에는 개막전 패배를 되갚아 주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일본의 감바 오사카에 2연패하며 탈락했다. 서울에겐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다. 최용수는 “위기는 지도자로서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동력을 찾아야 한다. 매년 최고의 선수와 함께 할 수는 없다. 과도기에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시에 내년 ACL 출전을 위해 리그와 FA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ACL은 매력적인 대회다. 배우는 것이 많다. 내년에도 반드시 ACL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울산전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용수 감독은 “울산전을 반전의 시발점으로 만들겠다”면서 “김신욱과 양동현이라는 공격수들이 있지만 상대의 약점을 공략해서 승리를 거머쥐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한편, 서울은 31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현재 승점 15점으로 8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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