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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모델 장윤주(35)가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고백했다.
장윤주는 2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식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한 장윤주는 "20대를 살고 있는 많은 젊은 남녀들이 결혼에 대해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도 같다. 나 또한 그랬다"며 입을 열었다.
장윤주는 "이 친구(예비신랑)를 만나고 결혼에 대한 얘기를 했을 때 '결혼을 과연 해도 될까', '결혼이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다 올해 초 남아공, 탄자니아에 봉사활동을 가고 떨어져 있게 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그리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영화 '뷰티플 라이'를 봤다. 거기에 '빨리 가려면 혼자, 멀리 가려면 함께'라는 말이 나오더라. 그렇게 결심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윤주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그녀의 예비남편은 디자인 관련 회사를 운영하는 4세 연하의 일반인 남성으로, 두 사람은 지난해 처음 만나 인연을 맺은 뒤 올초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장윤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톱모델이다. 지난 1997년 데뷔해 각종 무대에 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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