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의 쾌투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2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13-3 완승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시즌 전적 24승 24패 5할 승률을 맞췄다. 반면 8연승을 마감한 NC는 시즌 전적 28승 1무 19패를 기록했다.
이날 KIA는 선발 양현종에 이어 심동섭, 김준이 마운드에 올랐고, NC는 선발 이태양을 필두로 문수호, 윤강민, 민성기가 이어 던졌다.
KIA는 신종길-강한울-김주찬-브렛 필-김원섭-김민우-박기남-이성우-박준태가 선발 출전했고, NC는 박민우-김종호-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이종욱-지석훈-손시헌-김태군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KIA는 1회말 신종길의 몸에 맞는 볼과 강한울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상황에서 김주찬의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필의 유격수 땅볼, 김원섭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 3루 상황에서는 이태양의 견제 실책으로 2-0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강한울의 중전 안타에 이은 김주찬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났다.
5회 대거 8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가른 KIA. 5회말 신종길의 중전 안타와 강한울, 김주찬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상황에서 필의 좌전 적시타로 6-0을 만들었다. 김원섭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는 김민우의 적시타로 8-0이 됐다. 박기남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는 박준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냈고, 신종길의 1루수 땅볼과 김주찬의 중전 적시타로 12-0까지 격차를 벌렸다. KIA는 6회말에도 김민우의 2루타와 이성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NC는 8회초 박광열의 안타와 박민우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상황서 김성욱이 양현종의 2구째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 번 벌어진 격차는 너무나 컸다. 결국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투구수는 89개로 끊었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1.86에서 1.67로 더욱 낮추며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임을 증명해 보였다.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김민우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NC 선발 이태양은 4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박민우와 박광열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김성욱이 홈런을 신고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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