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의 15세 이하(U-15)팀인 매탄중학교가 중학축구 3대 메이저대회(왕중왕전, 춘계연맹전, 전국소년체전)를 석권했다.
주승진 감독이 이끄는 매탄중은 2일 제주 강창학구장에서 열린 제 44회 전국소년대회 결승전에서 전남 광양제철중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매탄중은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2014왕중왕전 우승, 2015 춘계연맹전 우승에 이어 마지막 남은 전국소년체전마저 석권하며 중학 축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수원 매탄중의 이번 3대 메이저 석권은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의 유소년 육성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노력이 맺은 결실이다. 2009년 창단한 수원삼성 매탄중은 그 동안 '기술', '정신력', '인간미'의 3대 육성철학을 바탕으로 한국 축구와 K리그를 이끌어나갈 우수한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해 왔다. 이런 꾸준한 투자와 노력, 그리고 유스 중심의 체질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창단 6년만에 중학 3대 메이저를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원동력이 됐다.
매탄중은 대회 예선에서부터 전국 최강팀들을 맞아 특유의 패싱축구를 바탕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16강전에서는 부산 U-15팀인 신라중을 2-0으로 꺾은 이후 8강에서는 강원 U-15팀인 주문진중을 7-0으로 대파했으며 준결승에서는 전통의 강호 중동중학교를 1-0으로 이기고 무실점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오른쪽 윙으로 출전하여 공격을 이끈 이상재는 대회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3대 메이저를 석권하며 중학축구의 최강자 자리를 확인한 매탄중은 오는 여름 한국 대표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프리미엄컵(MUPC) 2015 월드파이널' 에 출전하여 세계 최강의 유스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사진 = 수원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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