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나주환이 주전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SK 와이번스는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유격수 나주환-2루수 박계현-3루수 박진만'을 내세웠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SK는 엔트리 변동을 실시했다. 이날 전까지 52경기에 나서 실책 16개를 기록, 이 부문 압도적 1위를 달린 김성현을 엔트리에서 제외한 것. 김성현은 전날도 중계 플레이 도중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수비율은 .917에 불과하다.
결국 김용희 감독은 주전 유격수의 2군행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주전 유격수가 빠지기는 했지만 선택지는 비교적 넓은 편이다. 내야수 중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많기 때문.
최근 2루수로 나섰던 나주환은 2루수는 물론이고 한창 때 포지션인 유격수와 3루수도 가능하다. 박계현은 1군에서는 2루수와 3루수로 나섰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유격수로도 적지 않게 뛰었다. 박진만 역시 유격수와 3루수 모두 가능.
김용희 감독의 선택은 '유격수 나주환-2루수 박계현-3루수 박진만'이었다. 김 감독은 9일 경기에서도 김성현 대신 박진만이 들어가자 이 포지션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현재 상황에서는 이 포지션이 제일 괜찮은 것 같다"면서도 "상황에 따라 선수들의 포지션이 달라질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1일 경기에 SK는 이명기(지명타자)-박재상(좌익수)-이재원(포수)-앤드류 브라운(우익수)-박정권(1루수)-김강민(중견수)-나주환(유격수)-박계현(2루수)-박진만(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SK 나주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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