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하며 패전 위기에 처했다.
피어밴드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0개였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 12경기에 나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기는 하지만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소화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경기가 7경기였다. 특히 지난달 23일 NC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다음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SK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수확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1회 피어밴드는 2사 후 김주찬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2사 1루서 브렛 필을 3루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피어밴드는 2회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안타를 맞고 시작했다. 김주형을 유격수 뜬공 처리했으나 이홍구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3루에 몰렸다. 피어밴드는 최용규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1 동점을 내줬다. 2사 3루로 바뀐 상황서 피어밴드는 강한울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역전은 막았다.
피어밴드는 3회 동점을 내줬다. 그는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까지 범해 무사 2루에 몰렸다. 김다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주찬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하며 3-3 동점이 됐다. 피어밴드는 필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나지완을 병살타로 잡으며 역전을 막았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피어밴드는 5회 선두타자 강한울을 2루 땅볼로 잡았다. 김호령을 삼진 처리한 피어밴드는 김다원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1루에 나간 김다원이 견제사로 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됐다.
피어밴드는 6회 위기를 맞았다. 그는 김주찬과 필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더블스틸까지 허용하며 무사 2,3루에 몰렸다. 일단 나지완을 3루 땅볼 처리한 피어밴드는 김주형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흔들리기 시작한 피어밴드는 이홍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3-4 역전을 허용했다.
이에 넥센 벤치는 흔들린 피어밴드를 내리고 김영민을 투입했다. 이후 김영민이 승계주자 1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피어밴드의 실점은 5점이 됐다.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