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주찬의 맹타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IA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시즌 전적 29승 29패로 5할 승률에 하루 만에 복귀했다. 반면 패한 넥센은 33승 27패가 됐다.
선취점은 넥센이 가져갔다. 넥센은 1회초 선두타자 김하성이 KIA 선발 조쉬 스틴슨의 4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2회 동점을 만들었다. 2회말 나지완의 안타와 이홍구의 2루타로 KIA는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후 최용규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점수는 1-1 동점이 됐다.
하지만 넥센은 다시 달아났다. 이번에도 홈런이 터졌다. 넥센은 3회초 2사 1루서 박병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리며 3-1을 만들었다.
이에 KIA는 다시 추격했다. 3회말 1사 2루서 김주찬이 넥센 선발 피어밴드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려 3-3 동점이 됐다.
KIA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 KIA는 김주찬과 필이 연속 안타를 때리며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더블스틸까지 나오며 무사 2,3루가 됐다. 나지완이 3루 땅볼에 그치며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싶었으나 김주형과 이홍구의 연속 볼넷으로 KIA는 4-3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KIA는 대타 김원섭이 1사 만루서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 5-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넥센에게도 역전 기회는 찾아왔다. 8회초 넥센은 고종욱의 내야안타와 이택근, 박병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것. 그러나 넥센은 유한준이 1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치더니 김민성의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고, 이미 스타트를 끊었던 2루 주자 이택근이 포스 아웃돼 득점 없이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 KIA는 전날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던 마무리 윤석민이 9회 등판해 넥센 타선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으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KIA 선발 스틴슨은 6⅔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3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시즌 9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잘 던지다 6회 급격히 무너지며 6승 기회를 놓쳤다. 그는 5⅓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김주찬.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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