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한화 쉐인 유먼이 개인 2연승과 함께 삼성전 스윕 경기에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 쉐인 유먼은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한 유먼은 시즌 4승(2패)째를 따냈다. 최근 2연승.
유먼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2경기서 2승4패 평균자책점 4.57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5일 대전 KT전서 반등했다. 6⅔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9경기만의 승리. 유먼으로선 기분 좋게 삼성전에 나설 수 있었다. 더구나 2승 중 또 다른 1승이 4월 14일 삼성전(6이닝 3실점)이었다.
유먼은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1회 2사 후 채태인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최형우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게 조금 좋지 않았다. 이승엽을 삼진 처리했으나 박해민, 이지영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 김상수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3회 2사 후 최형우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유먼은 박석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에도 2사 후 이지영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2사 후 채태인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또 실점하지 않았다.
유먼은 6회 위기를 맞았다. 2사 후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이지영 타석에서 박해민에게 2루와 3루 도루를 연이어 내줬다. 이지영에게도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다. 송창식이 김상수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유먼의 자책점은 2점으로 확정됐다.
총 94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는 50개였고 147km까지 찍혔다. 변화구 중에선 슬라이더 19개, 체인지업 16개를 구사했다. 유먼의 주무기는 체인지업이지만, 이날은 슬라이더가 더 많았다. 초구 26개 중 스트라이크는 13개에 불과했지만, 결정구 승부가 좋았다. 최종구 26개 중 23개 스트라이크였고, 변화구 바깥쪽 승부가 좋았다. 유먼의 승리로 한화는 7년만에 삼성전 스윕을 완성했다. 올 시즌 삼성전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3.86.
[유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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