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데이트' 김보경, '혼자라고 생각말기' 열창…루나도 감동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f(x) 멤버 루나와 가수 김보경이 만났다. 특별한 인연의 두 사람이다.

루나는 11일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에 스페셜 DJ로 나섰다. 태국 스케줄로 잠시 자리를 비운 DJ 써니를 대신해 루나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임시 DJ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는 게스트로 김보경이 출연했다. 앞서 루나가 MBC '일밤-복면가왕' 2연속 우승 당시 김보경의 '혼자라고 생각말기'를 열창해 큰 박수 받은 인연이 있어 이번 만남에 방송 전부터 관심이 쏠렸다.

특히 김보경은 직접 '혼자라고 생각말기'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이른바 '폭풍 가창력'을 뽐냈다. 루나 또한 "저도 입벌리고 들었다. 감동했다"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김보경은 "전 루나가 부르는 버전을 듣고 싶었다"며 루나를 부추겼다. 루나는 "왜 이러세요" 하며 부끄러워하더니 결국 "한 소절만 부르겠다"며 '혼자라고 생각말기' 도입부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줬다. 루나는 "원곡 가수 앞에서 불렀다"며 쑥스러워했다.

이에 김보경은 f(x) 노래로 화답했다. 김보경은 f(x)의 히트곡 '첫 사랑니' 도입부를 즉석에서 불러보여 루나를 웃게 했고, 루나도 몸을 들썩이며 김보경과 함께 짧게나마 '첫 사랑니'를 선보여 청취자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사진 = '보이는 라디오' 영상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