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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2경기 동안 안타를 때리지 못했던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10경기 만에 3안타 경기를 기록하며 침묵에서 벗어났다. 타점도 3개나 뽑아내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8리서 2할4푼8리가 됐다. 특히 추신수가 3안타 경기를 치른 것은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10경기만이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이날 경기 첫 번째 타석을 맞아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후 프린스 필더의 내야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홈을 밟지는 못했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조율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는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2루서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2루 주자 드쉴즈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한 점차의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나온 귀중한 타점이었다. 이후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모어랜드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성공했다.
추신수는 4-3으로 앞선 4회말 1사 2,3루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이번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해 득점 기회를 연결시켰다. 이 볼넷으로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까지 100%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로 다시 한 번 타점을 생산했다. 그는 팀이 9-3으로 앞선 5회말 2사 1,2루서 상대 투수 J.R. 그라함의 2구 9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의 2타점으로 점수는 11-3이 됐다.
이후 경기는 텍사스가 11-3으로 앞선 채 7회초 미네소타의 공격이 끝난 후 강하게 내리는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비가 그치며 재개된 경기서 추신수는 8회말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하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화끈한 타격을 선보이며 11-3으로 깔끔하게 승리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9회초 앤서니 배스가 미네소타를 상대로 2아웃을 잡고나서 안타 5개를 맞으며 11-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텍사스는 투수를 존 에드워즈로 교체했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다소 찜찜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시즌 전적 33승 29패를 기록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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