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이번주에는 탈락자가 없었다.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식스틴' 7회에선 각 멤버들이 직접 메이저팀 멤버를 투표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지시였다.
박진영 대표는 '식스틴' 멤버들을 만나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생각하는 '좋은 사람'의 기준을 밝히며 '성실, 겸손 그리고 진실'이라고 알렸다.
특히 욕설을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나도 예전에는 사석에서 썼다. 하지만 2010년부터 생각이 바뀌었다. 난 이런 말을 단 한마디도 안 쓴다"는 박진영 대표는 멤버들에게 "그동안 (욕설을)썼더라도 오늘부터 꼭 안 썼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너희 생각으로만 메이저를 뽑아달라"고 했다. "지금까지 알고 있는 춤, 노래 실력에 인성까지. 트와이스를 빛내줄 멤버 세 명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한 것. 멤버들의 얼굴에는 당혹감이 번졌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박진영 대표는 "춤, 노래 실력은 제가 이제 보면 파악할 수 있는데 인성은 단기간에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며 "아이들이 서로 가장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인성이 저희 회사에서 굉장히 큰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곤혹스러워했다. 나연은 "정말로 생각도 못했다"고 했고, 지효는 "솔직히 서로 상처도 받는 것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나 투표를 피해갈 순 없었다. 결과에 따라 일부 멤버의 강등과 승격이 있었다. 결국 메이저팀은 지효, 사나, 민영, 채영, 나연, 쯔위, 정연 등으로 구성됐고, 마이너팀은 다현, 지원, 채령, 미나, 소미, 나띠 등으로 결정됐다. 특히 지효가 투표 1위를 차지해 멤버들이 인정하는 가장 인성 좋은 멤버로 뽑혔다.
다만 탈락자는 없었다. 박진영 대표는 멤버들을 향해 "너희 자체 평가라 누구를 떨어뜨리는 건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오늘은 기분 좋게 다들 얘기 많이 나누고 푹 잤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 네 팀으로 나뉘어 게릴라 콘서트를 준비했다. 콘셉트부터 안무 준비까지 멤버들이 직접 뛰어들어 게릴라 콘서트 성공에 발벗고 뛰어들었고, 멤버들의 적극 홍보 덕분에 기대 이상의 관객들을 모을 수 있었다.
드디어 공연 시각. '식스틴' 게릴라 콘서트에는 기대 이상으로 많은 관객들이 몰렸다. 멤버들은 그룹 2PM 의 'Hands Up'으로 오프닝을 열었고, 2PM 멤버 택연이 깜짝 등장해 흥을 돋우며 화려하게 게릴라 콘서트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게릴라 콘서트 장면은 다음주 방송 예정이다.
한편 '식스틴'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새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를 선발하기 위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채연, 은서, 모모 등 세 명이 탈락한 바 있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