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월드컵으로 가는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다가올 동아시안컵을 젊은 선수들로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은 전날 태국에서 치른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에서 이재성, 손흥민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반 15분까지는 좋았지만 찬스를 계속 놓치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이런 경기는 평가전과 달리 월드컵 공식 경기라 선수들이 긴장한 것 같다. 손흥민 같은 선수들은 휴가기간에 소집돼서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무실점으로 막은 수비에 대해선 칭찬했다. 그는 “긍정적인 부분은 수비다. 수비 조직이 잘 된 경기다. 올해만 9번째 무실점 경기였다. 수비가 견고했다”고 했다.
다만 볼 컨트롤 등 세밀한 부분에 대해선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는 “2경기에서 2연승을 했다. 무실점 승리를 했다. 만족스럽다고 볼 수 있지만 볼을 점유하고 있을 공간 창출이나 볼 컨트롤 등 세밀한 부분은 보완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제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8월 중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 준비에 들어간다.
슈틸리케 감독은 “유럽파들이 뛸 수 없지만 그것을 핑계로 삼지 않고 준비해야 한다. 동아시안컵은 논의가 필요하지만 최대한 젊은 선수들로 꾸릴 것이다.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을 포함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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