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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월화드라마 '화정'의 중후반부를 이끌 또 하나의 주인공 배우 김재원의 첫 등장이 예고됐다.
22일 '화정' 측은 조선 역사상 최악의 왕 중 하나로 꼽히는 인조(능양군)로 분한 김재원의 첫 등장 모습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김재원은 저잣거리 한복판에서 석고대죄를 하고 있다. 흰 소복차림에 길게 늘어뜨려 산발이 된 머리카락, 핼쑥해진 얼굴은 섬뜩함을 선사한다. 동시에 머리카락 사이로 드러난 욕망 어린 눈빛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당 장면은 최근 경기 용인 드라미아에서 촬영됐다. 능양군의 강렬한 첫 등장을 알리는 장면인 만큼, 현장에서는 전에 볼 수 없던 긴장감이 팽팽하게 흘렀다. 김재원 역시 능양군 캐릭터를 상징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이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눈빛 하나, 대사 하나에 온 신경을 집중해서 연기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촬영 직후 김재원은 "인조를 어떻게 그리는 것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인조를 통해 '화정'의 재미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시청자 분들의 반응이 벌써부터 궁금하다. 21회부터 등장할 인조에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화정' 21회는 2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배우 김재원. 사진 =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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