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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요계의 주도권은 이제 걸그룹이 잡았다.
22일 0시 세 번째 미니앨범 '하트어택'(Heart Attack)으로 컴백한 AOA는 멜론, 지니 등 총 6개 음원차트 정상을 거머쥐며 '걸그룹 대전'의 포문을 열었다. 타이틀곡 '심쿵해'는 프로듀서 용감한형제의 일렉트로닉 서머송으로, 첫 눈에 반해버린 여자의 마음을 '심쿵'이라는 신조어로 솔직하면서도 재치있게 표현했다. 또, 라크로스 선수로 변신해 건강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내세웠다.
같은날 낮 12시, 씨스타가 동시 출격하며 '피 튀기는' 전면승부를 펼친다. 씨스타는 작곡가팀 이단옆차기와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쉐이크 잇'(Shake It)으로 돌아온다. 강렬한 브라스와 그루브가 인상적인 여름 댄스곡 '쉐이크 잇'은 '사랑스러운 악녀'로 분한 씨스타의 비주얼 콘셉트와 어우러지며 시너지를 발산할 전망이다. 씨스타가 여름을 대변하는 걸그룹으로서 또 한번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의외의 복병도 있다. 지난 18일 컴백한 마마무는 두 번째 미니앨범 '핑크 펑키'(Pink Funky) 타이틀곡 '음오아예'로 음원차트를 강타하며 발군의 성장을 보였다. 당초 22일로 예정됐던 걸그룹 대전을 마마무가 4일 앞당기며, 신인으로서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마마무는 작곡가 김도훈이 제작했다.
씨스타의 다음 주자로 지목되고 있는 소녀시대는 이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 초엔 출격한다. 곡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친 상황이며, 일정을 세밀하게 조율 중이다. 여기에 에이핑크, 걸스데이까지 출격을 앞뒀다.
여름을 맞아 걸그룹들의 컴백이 휘몰아 치면서 빅뱅, 엑소로 물들었던 가요계를 걸그룹이 주도할 전망이다.
[걸그룹 씨스타(위)와 AOA.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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