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추가 종목 후보, 야구‧스쿼시 등 8개로 압축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야구-소프트볼과 스쿼시 등 8개 종목이 2020년 도코 하계올림픽 추가 종목 후보로 압축됐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2일 개최도시가 제안할 수 있는 추가 종목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1차 심사를 통과한 종목은 총 26개 종목 중 야구-소프트볼과 스쿼시, 볼링, 가라데, 롤러 스포츠,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 우슈 등 총 8개다.

지난해 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를 통과한 ‘어젠다 2020’에 따라 올림픽 개최도시가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종목을 올림픽 정식 종목에 포함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지난 12일까지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종목 포함 공식 제안서를 받은 바 있다.

이 중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사라진 야구-소프트볼은 2020년 올림픽에서 다시 정식 종목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조직위는 1차 심사를 통과한 8개 종목에 대해 오는 8월 도쿄에서 최종 브리핑을 받은 후 IOC에 제안할 추가 종목을 결정한다. 이후 IOC는 내년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직전에 열리는 IOC 총회에서 종목 추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야구 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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