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양상문 LG 감독이 한층 촘촘해진 내야진의 수비를 기대했다.
양상문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11차전에 앞서 전날(27일) 손주인, 최경철 등 베테랑 선수들이 1군 엔트리에 복귀한 것을 두고 "경험 있는 선수들이 합류해서 경기 후반에 안정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손주인과 최경철은 전날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양 감독은 "오늘(28일)도 벤치에서 대기한다. 일단 후반에 나가다가 선발로 나가도 되겠다고 싶으면 나갈 것이다. 다음주 쯤이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LG의 새 4번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핫 코너'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손주인은 기존 포지션인 2루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1루수 정성훈-2루수 손주인-3루수 히메네스-유격수 오지환으로 짜여진 내야 수비진의 활약이 기대된다.
양 감독은 "내야 수비는 어느 팀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 유격수로 지환이가 있고 히메네스가 3루에 들어가고 (손)주인이나 (박)지규가 2루를 맡으면 안정감이 있다"라면서 "히메네스가 공간을 잘 따라간다. 그동안 지환이가 3루 쪽도 약간 커버를 했었는데 이제는 2루 쪽으로 좀 더 치우칠 수 있게 됐다. 수비에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양 감독은 5번타자로 타순을 바꾸고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 오지환에 대해 "(박)용택이가 1번타자로 가면서 5~6번을 칠 만한 타자가 없었다. (양)석환이가 잘 치고 있었지만 상대에 주는 압박감은 약하다고 봐야 한다. 마침 (오)지환이의 방망이가 좋아지고 있었다"라고 오지환을 5번타자로 쓰게 된 배경을 밝혔다.
[오지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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