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마침내 기다림에 보답한 것일까.
LG 외국인투수 루카스 하렐(30)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루카스는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11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LG는 7-2로 승리했고 루카스는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최고 150km에 이르는 강속구와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레퍼토리 역시 좋았다.
고비마다 병살타로 제압하며 포효했던 루카스는 KBO 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인 7이닝을 마크하며 그간 숨겨왔던(?) 이닝 소화 능력까지 보여줬다.
"오늘(2일) 경기는 공격적으로 투구하고자 했다"는 루카스는 "1회 볼넷이 나오며 투구수가 늘어났지만 남은 이닝 제구에 신경쓰면서 많은 이닝을 던지고자 맞춰 잡는데 집중했다"라고 이날 경기를 치른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앞으로 팀을 위해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싶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LG 루카스가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LG 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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