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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윤경이 고(故) 한경선을 애도했다.
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에서는 한경선 사망 소식을 전했다. 한경선은 뇌경색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던 중 4일 사망했다. 향년 53세.
이날 빈소에서 만난 김윤경은 "이미 두통이 평상시에 심했다. 회식을 갔는데 그날도 두통이 심해 주먹을 머리를 쳤다고 한다"며 "약을 먹으려고 하는데 물이 흐르고 그래서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집에 가자고 했는데 걷지를 못해서 병원으로 갔는데 병원에 도착했을 때 뇌출혈이 일어난 거다"고 설명했다.
한경선은 잠시 의식을 회복한 중에도 드라마 대사를 외웠지만 끝내 촬영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김윤경은 한경선에 대해 "항상 살아있는 천사라고 표현했다. 그래서 일찍 가셨나"라며 울었다. 그는 "갚아야 할게 너무 많은데 다들 하는 말이 나는 받기만 하고 언니를 보내니까 그게 억울하고 화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경은 "돌아가셨지만 저희가 입도 맞추고 온 몸을 마사지 해줬다. 그렇게 사랑받으면서 갈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해영 역시 "지금도 활짝 웃고 있는 언니 웃음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것 같다. 아주 예쁘고 착하고 그런 모습 저희한테 기억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지수원은 "또 다른 새로운 곳이 있으니까 거기서 다시 만나요. 언니 거기서 행복하세요"라고 했다.
['한밤' 김윤경, 한경선.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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