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내 환자에게는 메르스가 오지 못하도록 저승사자라도 물고 늘어지겠다."
오는 13일 방송될 KBS 1TV '아침마당'의 '월요초대석' 1부에서는 메르스 첫번째 사망자를 담당했던 동탄 한림대성심병원 김현아 간호사를 만나본다.
생사를 오가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힘썼던 중환자실의 의료진들. 환자가 사망한 후에야 메르스 감염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후, 방호복과 마스크를 쓰고 매일 병원을 출퇴근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또다른 환자를 살리기 위해 힘쓰던 사람들.
그러나 병원에 방문한 가족들은 입에 담지 못할 폭언과 따가운 시선을 보내기만 할 뿐, 그들의 노력과 진심은 누구에게도 통하지 않았다.
당시 간호사로서 살아온 삶에 대해 회의를 느낄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김현아 간호사. 그녀의 진심이 담긴 편지는 기사를 통해 온 국민에게 전달되었고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메르스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이 조금씩 바뀌게 되었다.
2주가 넘는 격리시간 동안 그들과 함께 한 김현아 간호사가 말하는 당시의 생생한 상황, 그리고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중환자실에서 보낸 그녀의 남다른 인생이야기를 함께 한다. 방송은 13일 오전 8시 25분.
[김현아 간호사.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