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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천이슬이 네팔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고 소속사 초록뱀주나E&M이 14일 밝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천이슬이 네팔에서 만난 아이들과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는 모습, 네팔의 한 아이와 눈을 맞추며 서로를 다정하게 바라보는 모습 등이 담겼다.
천이슬은 지난달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네팔 카트만두와 랄릿푸르를 방문해 지진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아동을 만났다.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집이 아직 복구되지 않아 위험하고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아이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천이슬은 카트만두 남쪽에 위치한 랄릿푸르 지역에서 지진으로 인해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함께 작은 천막에서 지내고 있는 열세 살 프라즈왈 가족에게 힘이 되기 위해 토마토 농장에 나가 함께 잡초를 베는 등 일손을 도왔다. 프라즈왈이 다니는 학교에 방문해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천이슬은 "네팔에서 만난 아이들의 밝은 웃음 뒤에 지진으로 인한 큰 상처와 공포가 남아 있는 모습을 보니 가슴 아팠다"며 "여전히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네팔 아동과 지역 주민들을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지진으로 상처 받은 네팔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고 온 천이슬의 이야기는 16일 MBC '나누면 행복'에서 오전 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초록뱀주나E&M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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