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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대한민국 수영의 살아있는 전설, 최윤희가 '우리동네 예체능' 수영 편 코치로 전격 합류했다.
오는 14일 방송될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를 비롯한 새로운 코치진이 공개되며, '우리동네 수영반'의 첫 정식 훈련을 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최윤희는 1982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아시안 게임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안 게임 수영 사상 최초로 3관왕을 기록,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에서도 2관왕을 달성한 80년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 당시 뛰어난 실력과 아름다운 미모를 겸비해 '원조 김연아'라고 불리기도 하는 그녀는 운동선수 중에서는 최초로 이온음료 CF를 찍은 청순미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최윤희가 '우리동네 예체능' 촬영장에 등장하자 강호동을 비롯한 '예체능' 멤버들은 감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션과 정형돈은 "TV속으로 들어간 느낌이다. 너무 신기하다"며 당시 그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근 미국에서 수영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던 최윤희는 '우리동네 예체능' 출연을 위해서 오랜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행을 택한 사연을 밝혔다. 그녀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수영은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것과 연관되어 있는 필수적인 스포츠"임을 강조하며 대한민국 수영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우리동네 수영반'의 러브콜을 받아들인 것.
이날 최윤희는 은퇴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주종목인 배영 실력을 보였다. 그간의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현역 시절 못지않은 기술과 우아한 동작들이 '아시아의 인어'임을 재차 입증했고, 보는 이로 하여금 박수갈채를 보내기 충분했다.
은퇴 30년 만에 최초 공개되는 대한민국 수영의 살아있는 역사 최윤희의 배영 실력부터 가수 유현상과의 비밀 결혼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14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을 통해 공개된다.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최윤희.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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